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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소년이 '팝페라의 왕'으로…임형주, 25주년 콘서트 피날레
12살 소년이 '팝페라의 왕'으로…임형주, 25주년 콘서트 피날레
1998년, 변성기가 오기 전 고운 목소리로 데뷔곡 '난 믿어요'를 부르던 12살 임형주의 '이소라의 프러포즈' 출연 영상 뒤로 37세의 임형주가 걸어 나왔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등장한 임형주는 영상 속 모습보다 한층 깊어진 음색으로 새롭게 편곡한 '난 믿어요'를 선보였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반세기 음악 인생을 총망라하는 단독 콘서트 '킹 오브 팝페라'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임형주는 "12살 데뷔할 때만 해도 내가 스무 장 가까운 앨범을 내고 음악 인생 25주년을 맞이할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변덕 많은 내가 이렇게 싫증 내지 않고 한결같이 노래하는 건 여러분 덕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데뷔곡 '난 믿어요'부터 최근 몽골에서 열린 교황 집전 미사 식후 행사에서 선보인 '아베 마리아'까지 스무 곡의 레퍼토리로 그간의 음악 여정을 무대 위에서 펼쳐 보였다.
특히 '아베 마리아'를 부를 때는 중후한 저음부터 맑고 청아한 고음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성모 마리아를 목 놓아 부르는 그의 열창에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이 모두 숨을 죽이고 음악에 젖어 들었다.
절제하다가도 절정의 순간에 터져 나오는 그의 감정 처리에 곡이 끝나자마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임형주는 "이 곡을 교황 앞에서 부른 것은 25년 제 음악 인생의 한 줄기 빛이자 가장 큰 영광의 순간이었다"며 "교황이 이 곡을 듣고 직접 찬사를 보내줬다. 제가 나라를 빛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연은 오페라부터 가요, 팝, 뮤지컬, 가곡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었던 그의 음악 인생을 고스란히 반영한 다채로운 무대로 채워졌다.
1부에서 오페라 '사랑의 묘약' 아리아, '오 솔레미오' 등 정통 클래식과 '그리운 금강산' 등의 가곡으로 무대를 채운 그는 2부에서는 선글라스와 반짝이 의상 차림으로 아바의 히트곡 메들리를 부르고 춤을 추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쾌걸춘향', '왕과 나', '동이' 등 인기 드라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을 배경으로 한 OST 무대로 드라마의 감동을 재현하기도 했다.
임형주는 "당시 지상파 3사에서 비슷한 시기 방영했던 사극의 주제가를 제가 다 불렀다"며 "제가 좋아하는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 주제가를 불러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16곡의 본 무대를 꽉 채운 그는 '연인',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잇'(Tonight), '하월가', '천개의 바람이 되어' 등 앙코르 4곡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곡인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부를 땐 객석에서 휴대전화 플래시 라이트를 비추고 흔들자 감동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자신이 25년간 한결같이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관객 덕분이라며 거듭 감사를 전했다.
"무대 위의 모습만 보고 제겐 걱정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지만, 누구에게나 인생은 공평합니다. 제게도 얼마나 많은 시련과 좌절의 나날이 있었는지 몰라요. 이렇게 25주년을 맞이한 건 여러분 덕분입니다."
베네치아 영화제 엠마 스톤의 영화 사자 잡기 뒷좌석 놓쳐
제80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을 주는 황금사자상은 그리스 감독 요고스 란티모스의 불쌍한 것들 (poor things)이 받았다.이 영화의 여주인공 에마 스톤은 원래는 수상이 유력했으나, 프리실라 (priscilla)의 카이리 스페이니 (cailee spaeny)에게 밀려났지만, 여전히 내년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대만 배우 리훙치 (李鴻其)는 감독 데뷔작"사랑은 총"으로 첫 영화인"라이온즈 오브 퓨처 (lion of the future)"를 수상해 대만의 새로운 빛이 되었다.
이 영화는 에마 스톤이 연기한 여성이 괴짜 과학자에 의해 부활한 후 벌어지는 일련의 기이한 만남을 묘사하며, 심지어 과감한 나체 장면과 섹스 장면까지 묘사하는 등 그녀가 출연한 영화 이래 가장 큰 척도로 묘사한다.la la land 라는 작품으로 베네치아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데미안 차젤레 감독은 마침 베니스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이었다. 에마의 연기력 대신 가여운 것들 전체를 1위에 올려놓기로 한 것이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모두 미국 배우이다
심사위원상 은사자상은 일본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의 신작'악은 없다'가 받았다. 그는 3년 연속 베를린 영화제, 칸 영화제, 아카데미상과 베니스 영화제에서 인정을 받아 최근 몇 년간 가장 뛰어난 일본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은사자상은 지주인 이탈리아의 마테오 가르로네 (matteo garrone) 가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 「 io capitano」로 수상했으며, 흑인 신인 세이두 사르 (seydou sarr)는 신인 배우상을 받았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애그니츠 홀랜드 감독의 그린 보더 (green border) 가 받았고, 남우주연상은 미국 배우에게 돌아갔다.피터 사스카르 (peter sarsgaard)는 영화 주인공 제시카 카스타인의 수상이 유력시되었으나, 결국 남자 주인공이 왕위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부인인 소피아 코폴라의 전기 영화에서 엘비스 프레슬라 역을 맡은 칼리스피네에게 돌아갔다.흥미롭게도 엘비스 프레슬리에서 엘비스 역을 맡았던 오스틴 버틀러가 올해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내년에는 칼리스피니가 엘비스 프레슬리의 아내 역을 맡아 우승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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