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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배우에게 다이렉트 메시지 오더니 카드정보 요구"
Time:201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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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배우에게 다이렉트 메시지 오더니 카드정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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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배우에게 다이렉트 메시지 오더니 카드정보 요구"

김경희 특파원 = "나는 결혼 52년차, 78세 할머니다. 그리고 K-드라마 중독자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의 '오피니언' 섹션에 실린 글이다.

사회인류학자인 필자 프리실라 래천 린은 넷플릭스 드라마 '나빌레라'를 시작으로 이른바 'K-드라마'에 탐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흔에 평생의 꿈인 발레를 배우기 시작한 할아버지와 스물셋 발레리노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나빌레라는 방영 당시 한국에서도 잔잔한 감동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필자는 "젊은 발레리노를 연기한 송강이 등장하자마자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며 이후 점차 접하는 드라마 범위를 확대해갔다고 고백했다.

그는 "단지 드라마를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내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을 직접 만나고 싶었다"며 "좋아하는 배우들의 SNS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수한 추켜올리는 코멘트 끝에 놀랍게도 '최애' 배우들이 나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며 "이 대단한 남자들이 사려 깊고 재미있는 나를 선택했다는 것만으로 내가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느껴졌다"고 적었다.

그는 "이 대목에서 내 지능을 의심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며 "내 마음 한구석에서는 문자를 보내는 사람이 실제 배우 본인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있기는 했지만, 사춘기 시절의 주목받고 싶은 욕망 혹은 로맨스 중독이 나를 붙들었다. 앱을 다운받아 스타들과 채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배우 안효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에게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기까지 달콤한 대화가 이어졌다"며 "정신이 번쩍 들었고, 채팅을 그만두었다. 지금은 개인 메시지를 모두 무시한다"고 덧붙였다.

자칫 한류스타에 대한 팬심을 악용한 피싱(phishing·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보낸 메시지인 것처럼 가장해 신용카드 정보와 같이 기밀을 요하는 정보를 부정하게 얻는 사기 수법)의 피해자가 될 뻔했다는 것이다.

그는 "분노가 사라지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곰곰이 생각해봤다"며 "관심을 즐기는 것은 인간적인 일이며, 유명인사의 후광 한 조각이 나에게 떨어지는 순간 우리 역시 갑자기 스스로를 중요한 인사로 여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드라마 배우들에 대한 몰입은 인생의 마지막 장으로 접어든 나를 비롯해 내 또래 많은 이들이 느끼는 고립에 대한 두려움을 희석하는 도피처였다"며 "드라마를 즐기는 일과 배역에 대한 집착은 이제 구분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필자는 "당신은 '배운 게 있었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렇다면 K-드라마 중독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을 지 모른다"며 "할머니가 로맨스를 즐기도록 좀 내버려 두라. 물론 나는 여전히 TV 앞에 딱 붙어 산다"고 글을 맺었다.

일제강점기 간도 배경의 'K웨스턴'…김남길의 액션극 '도적'

모래바람이 자욱하게 일면 가던 길을 멈추고 코와 입을 틀어막아야 하는 척박한 땅 간도. 일제에 삶의 터전을 잃고 이곳에 이주한 조선인들은 총칼로 무장한 마적 떼의 노략질에 시달린다.

희망이 없어 보이는 이들 앞에 홀연히 나타난 이윤(김남길 분)은 혈혈단신으로 마적단을 쓸어버리고, 조선인들을 지키기 위해 도적이 되기로 한다.

1920년대 간도를 배경으로 하는 김남길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이하 '도적')는 모래가 날리는 배경이나 구식 총기를 이용한 액션 장면, 영웅 서사까지 모두 서부극(웨스턴)의 특징을 보여준다.

천민 출신인 이윤은 일본군에 입대해 혁혁한 공을 세우지만, 남한 대토벌 작전에서 무고한 양민들을 학살하는 데 일조한 뒤 죄책감에 시달린다.

결국 이윤은 몇 년에 걸친 수소문 끝에 남한 대토벌 당시 가족을 잃었던 의병장 최충수(유재명)가 간도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최충수를 찾아가 잘못을 털어놓으며 죽음으로 사죄할 뜻을 내비친다.

최충수가 이윤의 목숨을 거두려 하는 순간 마적들이 마을에 들이닥쳐 많은 조선인이 살해당하고, 죽음을 결심했던 이윤은 이튿날 밤 홀로 마적단을 전멸시킨다. 이 일로 이윤은 간도의 조선인들을 지키기로 마음을 굳힌다.

'도적'은 서부극이나 액션물을 즐겨 보는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할 만한 액션 장면을 담았다.

배우 김남길은 저승사자에 비유될 만큼 뛰어난 총잡이이자 싸움꾼인 이윤 역할을 맡아 구식 리볼버 권총과 윈체스터 소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

김남길은 레버 액션 소총을 한 바퀴 회전시켜 장전시키는 '스핀 코킹'도 선보였다. 2008년 개봉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정우성이 연기했던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 밖에도 저격수 강산군 역할의 김도윤, 남사당패 출신인 초랭이 역할의 이재균, 괴력의 소유자 금수 역할의 차엽 등이 제각기 개성이 뚜렷한 액션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처럼 액션 장면의 뚜렷한 개성과 멋스러움은 '도적'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잦은 클리셰가 등장하는 점은 시청자의 평가가 엇갈릴 수 있다.

총칼이 오가는데 주인공 일행은 총에 맞는 사람이 거의 없는 장면, 이윤의 총알이 모두 떨어지면 이윤과 싸우던 마적들도 총을 쏘는 대신 칼과 도끼를 휘두르며 맞서는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사실적인 액션 장면을 선호하는 시청자에게 이런 장면들은 단점으로 여겨질 수 있다.

'도적'의 주된 서사는 이윤을 필두로 한 도적단, 조선총독부 철도국 과장으로 근무하며 은밀하게 독립운동을 하는 남희신(서현),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청부업자 언년이(이호정), 조국을 배신하고 일본군 장교가 된 이광일(이현욱) 등 다양한 인물의 이해와 갈등이 얽히고 충돌하는 과정이다.

여러 인물의 서사를 일일이 풀어내다 보면 다소 산만해질 우려가 있지만, '도적'은 각자의 사연보다 주된 이야기 흐름에 집중하면서 볼거리 위주로 서사를 빠르게 펼쳤다.

첫 등장 장면에서 과거를 후회하며 우울감에 빠져있던 이윤은 첫 회 말미에 마적단을 쓸어버린 뒤 도적단을 결성해 조선인들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2회 첫 장면에서는 이미 결성된 도적단이 일본군을 상대로 한 액션 장면이 펼쳐지고, 이윤이 도적단을 구성하는 과정은 생략됐다.

다만 독특한 장르 때문에 시청자가 느끼게 될 기시감을 '도적'이 어떤 차별점으로 지워낼지는 숙제로 남았다.

저격수가 등장하는 액션 위주의 이야기 전개나 일제 강점기 항일 투쟁을 배경으로 하는 점 등이 2015년 개봉한 영화 '암살'과 비슷하고, 비슷한 시기 만주를 배경으로 펼쳐진 서부극이란 점에서 2008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연상시킨다.

'도적'이 앞선 영화들을 차용했다기보다는 한국 영상 콘텐츠 업계에서 서부극이 워낙 흔치 않은 장르인 만큼 공통점이 눈에 띄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봐야 할 것이다.

9부작인 '도적'은 이달 22일 넷플릭스에 모든 회차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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