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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치악산' 상영금지 가처분 기각…"명백한 허구"(종합)
영화 '치악산' 상영금지 가처분 기각…"명백한 허구"(종합)
지역 이미지 훼손 논란에 휩싸인 영화 '치악산'의 개봉을 막아달라는 지역자치단체 등의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12일 원주시와 대한불교조계종 구룡사 등이 영화제작사 도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영화 상영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제작사는 예정대로 13일 영화를 개봉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명백한 허구의 내용을 담은 이 영화의 배경에 치악산이 등장한다는 사정만으로 치악산의 명성이 훼손된다거나 시청자가 치악산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 된다고 예측할 수 없다"며 "원주시나 (원주)시민의 인격권이나 재산권에 중대하고 현저한 손해를 볼 우려가 있다는 점이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 8일 심문에서 원주시 측은 "원주 시민이 긍지를 느끼는 산에서 허위 사실로 노이즈마케팅을 할 경우 시민의 인격권과 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사 측은 "현대사회에선 문화적 인식이 발달해서 특정 지명을 사용한 영화와 그 지역에 관한 부정적 이미지 형성은 별개"라고 반박했다.
'치악산'은 1980년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에서 토막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허구의 괴담을 토대로 한 공포영화다.
기후 위기 심각성 알린 하나뿐인 지구영상제…1만5천 명 관람
기후 위기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제인 제2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에 1만5천여 명이 찾아 기후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에 따르면 지난 1일 영화의전당 야외상영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간 펼쳐진 이번 영화제 관람객은 모두 1만5천644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600여 명 늘었다.
올해 행사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이를 이야기하는 영화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제와 함께 사흘간 열렸던 그린라이프 쇼에는 1만2천여 명이 찾아 친환경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정호 = 1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한 제2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에서 개막작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감독의 '레거시(Legacy)'가 상영되고 있다. 2023.9.1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명예 홍보대사를 맡은 가수 윤하는 개막식 축하 메시지에서 "가뭄과 산불, 폭염, 폭우 등 예년 같지 않은 날씨로 벌써 내년 여름이 걱정된다"며 "미래세대를 빼앗아 생기는 이런 기후 위기는 우리 세대에서 책임지고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룹 동방신기도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응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겠다"고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진재운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 행사는 영화를 위한 영화제가 아니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다룬 영화제"라며 "섣부른 희망을 말하는 영화제라기보다는 정확히 현재 기후 위기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냉정하게 보여주는 영화제"라고 강조했다.
장제국 조직위원장은 "우리 영화제는 기후 위기를 돌려놓은 뒤 서둘러 없어져야 할 영화제"라며 "기후 위기를 없애기 위해 세계 시민과 소통하는 플랫폼 영화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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